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적사병의 가면》(The Masque of the Red Death)은 1842년에 발표된 단편 소설입니다. 이 이야기는 적사병(Red Death)이라는 전염병이 퍼진 시대 배경 속에서 벌어집니다. 주인공은 프린스 프로스페로라는 귀족으로, 그는 이 전염병을 피해 성에 갇히고 호화로운 연회를 열지만, 결국 병은 성에까지 침투해 모든 사람을 죽음으로 이끕니다.이 소설은 죽음의 불가피성과 인간의 자만을 주제로 하며, 성과 연회가 인간의 방어벽을 의미하는 한편, 죽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짧지만 포의 사상이 집약되어 있는 이 소설을 원서로 읽어 보는 경험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1809–1849)는 미국의 시인, 단편소설가, 문학 비평가로, 주로 공포, 미스터리, 심리적 긴장을 탐구한 작품들로 유명합니다. 호러 문학과 추리 소설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포의 대표작은 《검은 고양이》(The Black Cat), 《광기의 이야기》(The Tell-Tale Heart), 《까마귀》(The Raven) 등이 있습니다. 포는 또한 추리 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며, 셜록 홈즈와 같은 탐정 소설의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의 글은 인간의 어두운 심리와 죽음, 광기, 미스터리 등 복잡한 감정을 탐구하며, 독특한 분위기와 기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